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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HD DVD 플레이어 '문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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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HD DVD 플레이어 '문제' 찾았다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1.22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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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 DVD 플레이어는 기존 DVD보다 화질이 몇배나 선명하고 디테일까지 자세하게 보여주는 차세대 디지털 제품이다. 시장에서 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삼성전자와 소니, LG전자, 파나소닉 등이 참여하고 있는 블루레이 진영과 도시바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HD DVD 진영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국내 블루레이 플레이어 판매는 1000대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 LG전자와 소니가 상품을 내놓고 삼성과 함께 대대적인 판촉경쟁을 벌이면 내년 초부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일반 표준화질인 SD DVD와 HD DVD 플레이어를 비교 실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아직 기술상의 문제가 있으며, 다수의 타이틀이 HD DVD로 나와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구하기 어려운 데다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HD DVD 플레이어에 대한 문제점들을 짚어봤다.

    ▲가격이 비싸다=HD DVD플레이어 가격은 500달러(한화 약 48만원)이상이다. 일반 SD DVD플레이어보다 100달러(약 9만6000원)정도 비싸다. HD DVD 디스크의 가격도 SD DVD 가격의 2배 정도인 25달러(2만4000원) 이상이다.

    ▲화질개선 효과는 HD TV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화질개선 효과는 HD TV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2004년판)을 1080i 주사방식에 의한 일반적인 HD TV에 연결해서 보았을 때 HD DVD 버전이 SD DVD 버전보다 나은 영상을 보였다.

    또 ‘오페라의 유령’ HD DVD는 1080p 방식의 HD TV에서 훨씬 또렷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속도가 느리다=HD DVD 플레이어는 컴퓨터와 유사한 점이 많다. HD DVD 플레이어는 디스크를 읽거나 건너뛰기를 할 때, 일반 DVD 플레이어에 비해 속도가 더 느렸고, 디지털 신호 연결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부가 서비스도 제한적=인터넷 접속과 영화의 캐릭터를 이용한 비디오 게임 스타일의 양방향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대부분 HD DVD 디스크는 SD DVD와 비슷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다.

    ▲시장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지난 4월 출신된 HD DVD 플레이어와 디스크는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직은 시장에서 HD DVD 디스크를 구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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