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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화장품은 가라'..우려 쓰고 뽑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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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화장품은 가라'..우려 쓰고 뽑아 쓰고
  •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
  • 승인 2010.05.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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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한나 기자] 주로 얼굴에 바르는 제품 일색이던 화장품시장에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쓰거나, 티백형태로 우려내서 쓰는 등 전혀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에뛰드하우스의 산소정화 화이트C 집중 세럼은 소비자가 내장된 비타민C 파우더를 세럼에 섞어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주 2회 밤마다 사용하면 더욱 높은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에뛰드하우스 측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럼(40ml)과 비타민C 파우더(12회분)를 포함해 1만7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얼굴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기름종이 대신, 뿌려서 쓰는 미스트 타입의 기름기 제거 화장품도 있다. 에뛰드하우스의 닥터오일솔루션 기름종이 미스트(60ml, 6천원)는 메이크업 후에도 수시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의 '오미자 화이트닝 토너'(155ml, 2만원)는 차를 끓이듯 티백으로 우려 쓰는 스킨이다. 티백과 토너로 구성돼 토너의 뚜껑을 열고 오미자 티백을 1분 정도 우려낸 후, 가볍게 흔들어 꺼낸 뒤 사용한다. 사용기간은 3~4개월로 구매자가 직접 만들어 쓴다는 개념이 독특하다.

LG생활건강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보닌에서 출시한 ‘보닌 알엑스 스포츠 오일컷 시트 스킨’은 손으로 바르는 기존 스킨과 달리 화장지를 쓰듯 시트로 피부를 닦아내는 독특한 제품이다. 남성용 스킨 2병에 해당하는 280ml의 용량이 적셔진 총 40매의 시트를 4개로 나눠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뽑아 쓸 수 있다.

화장이 서툰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도 있다.

셉의 도트 펜 아이라이너(0.9ml, 2만원)는 삼지창 형태의 어플리케이터가 초보자가 그리기 가장 어려워하는 눈 점막 부위를 쉽게 매워 준다. 아이라인을 따라 속눈썹 사이사이 점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라인을 연결하면 초보자도 쉽게 매력적인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여러 개의 화장품을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하나로 모은 멀티제품도 눈길을 끈다. 코리아나에서 한정 출시한 ‘글램3 퍼펙트 컬러 듀얼 립스틱 바이 한혜진(3만원)’은 립스틱과 립글로스 일체형 듀얼 용기로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따로 챙기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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