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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전 전남도교육위 의장 '뇌물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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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전 전남도교육위 의장 '뇌물 혐의'로 구속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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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특수부는 18일 유제원 전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을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유 전 의장의 조카이자 학교 기자재 납품업체인 H사 대표 유모씨를 알선수재.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유 전 의장은 도교육위에서 활동하는 동안 H사가 일선 학교에 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H사로부터 그 대가로 현금 2억8천만원과 7천만원 상당의 외제차, 카드대금 등 총 4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H사는 유 전 의장이 대표로 있던 곳으로 유 전 의장이 1998년 도 교육위원에 선출된 이후 회사 대표직을 조카인 유씨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학교 과학기자재 납품계약을 맺으면서 학교 인테리어 공사 등도 함께 수주해 이를 제3자에게 넘기고 중간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사업비의 약 20%를 받아 챙겼으며 이중 일부를 유 전 의장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교육의원으로 출마한 유 전 의장은 그러나 "경영권을 넘겨줬지만 지분을 갖고 있어서 배당금을 받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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