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돗물과 숯담근물, 식초물, 소금물로 세척한 결과 모두 농약 제거율 80% 이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은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딸기, 사과, 배추, 오이 등은 수돗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식의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딸기, 포도는 물에 1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씻어서 먹고 잔털이나 주름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는 깻잎과 상추는 물에 5분 담갔다가 30초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도록 소개돼 있다.
또 딸기와 사과의 꼭지, 배추의 겉잎 2~3장에는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니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
식약청은 또 식품에 함유된 농약의 잔류량을 일생동안 먹어도 해가 없는 수준의 잔류허용기준으로 설정ㆍ관리하고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과일과 채소류 415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99.3%가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돼도 미량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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