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파 전 두목 이 모씨는 1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고희연을 열었다. 이 씨는 ‘칠성파’의 이강환, ‘양은이파’ 조양은, ‘범서방파’ 김태촌 등을 포함해 후배 400여명을 초청했다.
하지만 거물급 조직폭력배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첩보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의 위화감조성 및 폭력사태를 우려해 행사규모를 대폭 축소시켰다.
경찰은 당사자 이 씨에게 가족과 친인척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도록 권고하고 초대받은 거물급 조직폭력배들에게 참석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와 폭력계 광역수사대 소속 형사, 강남경찰서 소속 5개 강력팀,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해 행사장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실기하는 등 강력대응으로 행사는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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