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재윤이 10년도 넘은 '장학우와의 열애설'을 고백하면서 진위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재윤이 최근 강남에 오픈한 에스테틱을 홍보하기 위해 당시 홍콩 4대천왕으로 톱스타였던 장학우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윤은 20일 오전에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 1990년대 초반 연예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활동하던 당시 장학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윤은 "당시 장학우에게는 10년 넘게 사귄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장학우가 나와 친하게 지내는 바람에 여자 친구에게 심한 오해를 산 건 사실이다"라며 "생각해보면 장학우도 나를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재윤이 장학우와의 열애설에 대해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재윤은 2007년 라디오 DJ로 활동할 당시 '10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홍콩스타 장학우와 열애설로 한국·홍콩을 놀래켰던 사건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정재윤은 당시 취재허락을 받고 자비를 들여 홍콩행 비행기를 탄 정재윤은 장학우를 만나 연예인과 리포터를 벗어나 친구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재윤은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소프오페라' 에스테틱을 오픈했다. 포털사이트에 정재윤을 검색하면 해당 카페가 검색되며, 카페에는 국가공인 연예인 피부미용관리사 1호라고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정재윤이 10년도 더 지난 장학우와의 열애설을 꺼낸 것은 에스테틱샵을 소개하려는게 아니냐" "당시 열애설이 진짜라고 하지만, 장학우가 친절하게 대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장학우와의 열애설이 진짜인지를 떠나,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처음 고백하는 것처럼 과거를 드러내는게 좋게 보이지만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정재윤의 소프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