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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달리기 전용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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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달리기 전용로' 생긴다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6.12.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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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에 `달리기 전용도로'가 생기고 팔각정 주변이 관광명소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울시는 6일 "내년 6월 말까지 남산 북측순환로의 아스팔트 일부를 걷어내고 육상트랙 같은 탄성포장을 해 `달리고 싶은 남산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산 북측순환로는 연장 3.5㎞, 폭 8m 도로이며, 현재는 모든 구간이 아스팔트로 덮여있다.

    시는 이 가운데 한쪽면(폭 4m)의 아스팔트를 걷어낸 뒤 탄성포장을 해 달리거나 걷기 좋도록 만들 계획이다.

    나머지 절반은 제설차량 등 비상용 차량의 통행에 대비해 남겨두기로 했다. 공사는 14억 원을 들여 내년 3월에 착공해 6월 말에 완공된다.

    시는 또 남산 꼭대기 N서울타워 앞 팔각정광장을 내년 4월 말까지 전통과 문화가 숨쉬는 새 명소로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

    시는 낡은 고압블록 포장을 중후한 느낌이 드는 전돌, 장대석, 화강석 블록 포장으로 바꾸고 광장 앞에 다목적 야외무대를 설치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광장 주변엔 느티나무 등 큰 나무를 심어 그늘을 드리우도록 하고, 지금은 팔각정 계단을 통해 건너가야 하는 팔각정광장과 봉수대 사이를 목재데크로 연결해 계단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전망은 좋지만 방치돼있던 경찰 남산파견대 위쪽 공간에 목재데크와 울타리를 설치해 `포토 아일랜드(사진찍기 명소)'를 겸한 전망대로 꾸민다. 공사는 이미 지난달 시작됐으며 예산은 12억 원이 잡혔다.

    시는 이 밖에 남산공원 내 낡은 울타리 6.5㎞를 철거하고 목재 울타리로 교체하는 사업을 일부 수정해 2㎞에는 목재 울타리 대신 `생울타리'를 치기로 했다.

    생울타리란 조팝나무, 사철나무 등 키 작은 나무를 촘촘히 심어 울타리 기능을 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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