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연방정부가 난간 조절을 할 수 있는 유아용 침대가 어린 아이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는 드롭사이드형 유아용 침대의 판매가 금지되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탁아소나 호텔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이런 침대의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현재 관련 규정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추후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드롭사이드형 유아용 침대로 인해 최소한 32명의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05년 이후 700만개의 드롭사이드형 유아용 침대가 리콜 조치에 들어갔으며, 지난해의 경우 스톡크래프트사의 침대 200만개가 리콜조치를 받았다.
CPSC는 당시 높이를 조절하는 부분의 자재가 부러지거나 사용자가 잘못 조작하면서 벌어진 틈에 어린이가 끼어 질식사한 4건의 사례를 발견하고 리콜을 결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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