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의 5번째 영화인 '시'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이자 삶의 종착역을 눈 앞에 둔 60대 여성 미자(윤정희)가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인공 윤정희의 1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윤정희는 지난 1976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남편 백건우와 결혼 후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날 칸 영화제에는 윤정희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함께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수상한 2002년 이래 이번이 5번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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