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기 해외 수출을 위한 소개 책자에 신형어뢰 3종류의 설계도면이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23일 군 소식통은 "북한의 무기수출 소개 책자에 천안함을 공격한 신형 'CHT-02D' 어뢰 외에 두 종류가 상세히 등재되어 있다"며 "이들 세 종류의 어뢰 모두 신형어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설계도면에는 어뢰 추진부와 프로펠러 길이 및 모양, 직사각형 방향키, 고정나사 부품 등이 수치와 함께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소개 책자는 전체가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일부 세부 설명에는 'タ-アィ-サィ', 'シココケ' 등 일본어도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설계도면을 확대해 보면 일본어와 유사한 글씨가 표기된 것으로 안다"며 "무기중개상이 일부 설명 내용을 일본으로 번역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일본어는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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