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종국(47)이 지방선거 후보 유세장에서 여성 비하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지난 21일 경기도 분당구에서 진행된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연설 중 "못생긴 후보를 뽑으면 얼굴 고치는데 2년 이상 걸려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이 후보는 얼굴값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김종국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후보자 지지여널 중 같은 당원인 모 후보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라며 "해당 후보자의 외모한 환벽한 미인상은 아니더라도 손 볼 데 없다는 의미였다. 인불이 잘 생기면 인물값 한다는 말이 있듯, 후보자가 일도 열심히 잘 할 것"이라는 뜻으로 지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대한민국에게 30년간 웃음을 주려한 사람이다. 지지연설 당시 딱딱한 선거 분위기를 조금 재미있게 웃음으로 풀어내고 싶어 그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1987년 KBS 5기 코미디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야인시대와 연개소문 등에 출연하고 쇼 노래하는 대한민국의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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