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펀드 판매관행 정착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스터리 쇼핑은 금감원과 외부 전문조사기관 2사로 구성된 조사원이 고객 신분으로 위장해 판매회사의 영업점을 방문, 체크리스트 중심으로 펀드 판매과정을 점검해 최종 평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미스터리 쇼핑을 35개 펀드 판매회사(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오는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한달간 실시할 예정이다. 펀드판매 실태를 보다 상세히 점검하기 위해 펀드판매잔고 1조원 미만의 중소형 판매사 5개사를 추가하는 등 대상을 확대(30개사→35개사, 450개 점포→600개 점포)했다.
평가항목은 투자자 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30점), 상품 설명의무(60점), 판매환경(10점) 등 세 부문 24개로 투자권유준칙에 따라 펀드를 판매하는지 여부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평가 내용은 원금손실 위험 및 투자자 책임원칙 설명 여부,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 안내 여부, 투자상품, 펀드비용 및 환매관련 사항 설명 여부, 펀드판매회사 이동제 등 최근 제도변경사항 숙지 여부 등이다.
금감원은 "모든 판매회사에 평가항목별 평가기준, 평가결과 및 펀드판매 모범사례를 통지해 펀드판매 업무 개선에 참고토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미스터리 쇼핑 실시결과 낮은 평가를 받은 판매회사가 이번에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필요시 검사 등을 통해 적의 조치하고 경영실태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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