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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곽지균 감독 자살 '괴롭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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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곽지균 감독 자살 '괴롭고 힘들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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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젊은 날의 초상'의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이 25일 대전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은 1954년 11월 10일생으로 충청남도 대전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영화과를 졸업했으며 임권택 감독 아래서 '우상의 눈물'과 '만다라' 등의 조연출을 맡으며 연출수업을 받았다.


1986년 영화 '겨울 나그네'로 데뷔한 그는 대표작 1990년 이문열 원작의 '젊은 날의 초상'을 영화화하여 1991년 제29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조명상, 촬영상, 음악상, 녹음상, 조연여우상(배종옥)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제자가 선생을 사랑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의 '청춘'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배두나는 이 영화를 계기로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쳤다.


2006년 각본과 연출을 맡은 지현우, 임정은 주연의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곽 감독은 이날 오후 자택에서 연탄가스를 피워둔 채 자살했으며 노트북에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라는 말을 남겼다.


곽 감독은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영화를 만들지 못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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