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는 팀은 브라질과 함께 북한일 것"
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정대세(26.가와사키)는 26일 오전 2대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앞서 25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한 대표팀의 훈련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죽음의 조'라 불린 G조는 브라질, 포르투칼, 코트디부아르, 북한이 속해있다.
정대세는 남아공 월드컵 이야기가 나오자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고 말하고 나서 "특히 브라질, 포르투갈과 경기에서는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우리와 남아공이 제일 약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정신력과 단결력, 신뢰 관계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훌륭하다. 선수들도 빠르고 작은 움직임이 좋다. 게다가 독일보다 더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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