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가계대출 잔액 700조원 육박..증가폭 둔화
상태바
가계대출 잔액 700조원 육박..증가폭 둔화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26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폭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6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조6천억원 증가했다.

매년 1분기 증감액을 비교하면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로 대출이 감소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05년의 3조7천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예금은행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와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7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풍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대출 잔액은 2조7천억원 늘어난 144조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며 "풍선효과와 더불어 봄철 영농자금 대출이 나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