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쁜 남자' 첫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첫회에서는 한가인, 김남길 등 배우들의 연기력과 함께 뛰어난 영상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건욱 역의 김남길은 패러글라이딩에서 스킨스쿠버까지 소화해내는 액션전문 스턴트 맨 역을 맡았다. 극중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장면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다.
김남길과 하주희가 동시에 뛰어내리는 신에서는 하주희의 낙하산이 잘못돼 김남길이 자신의 낙하산 마저 끊어버리며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물속으로 떨어지진 김남길의 회상장면은 한 남자가 겪고 있는 인물의 내적 갈등을 적절히 보여주며 복수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형민 PD는 영상 곳곳에서 밝은 장면보다는 해질녘이나 어둠이 내려진 장면을 통해 앞으로 주인공들 앞에 펼쳐질 갈등과 잔인한 운명을 암시할 수 있도록 했다. 나쁜남자가 KBS '신데렐라 언니'의 시청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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