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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1인당 사용액 한국이 미국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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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1인당 사용액 한국이 미국보다 많아
  • 차정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27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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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 보다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 미국의 신용카드 발급 수는 5억7천640만장으로 우리나라의 1억70만장에 비해 5.4배에 달했다.

카드 이용액은 1조7천613억달러로 지난해 평균 환율이 1천276원으로 환산하면 2천247조4천188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우리나라 카드 이용액 372조9천466억원의 6배 수준이다.

하지만 이를 1인당 평균 카드 발급 수와 카드 이용액으로 계산하면 우리나라의 카드 사용이 더욱 활발했다.

지난해 미국의 1인당 카드 발급 수는 1.9장으로 한국의 2.2장보다 평균 0.3장이 적었다.

카드 이용액도 미국은 1인당 732만원 정도였지만 한국은 769만원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의 카드 사용이 활발해진 것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자영업자의 과세표준 양성화를 위해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썼고 카드사들도 수익성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범위를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 방식으로 변경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카드 사용액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을 열거하는 방식이지만 일부 예외 상품을 빼고는 모두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여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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