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영문애칭인 '드렁큰 라이스'( Drunken Rice)가 네티즌들로부터 막걸리의 정서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막걸리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막걸리 영문애칭을 공모를 한 결과 쌀로 만든 술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있는 '드렁큰 라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막걸리와 알코올의 합성어인 '막콜(Makcohol)'과 막걸리와 불로장생약을 뜻하는 영어의 '일릭서(eilxir)'를 합친 '막컬릭서(Markelixir)'가 뒤를 이었다.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는 막걸리가 쌀로 만든 술이라는 것을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쉽다는 의미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 자유게시판에는 "영어애칭보다는 고유어를 살리는 게 더 낫다"며 "일본의 사케처럼 이름을 그대로 살리는게 더 좋겠다"는 의견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막걸리라는 고유의 이름이 있는만큼 이를 더 국제화해서 알리는게 좋겠다"며 "자체이름을 알리는데 힘을 더 쏟자"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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