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으로 가던 유람선에서 북한강에 빠졌던 중학생 문 모(15세)군이 4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돼 구조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평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유람선에서 배 뒤쪽 난간에 있던 중학생 문군이 떨어져 실종됐다.
사고 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각 수색에 나서 오후 3시 50분경 남이섬 선착장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들은 학생들이 배에서 사진을 찍고 장난치다 물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유람선에는 남이섬으로 봄소풍을 왔던 A중학교 3학년 문 군과 동급생 80여명이 함께 타고 있었지만 문 군은 추락 즉시 구조되지 못하고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중학생 추락 당시 주위 사람들은 무엇을 했나?", "유람선에 구명튜브 등 구조장비도 없었나"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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