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대형 선수와 기아 박경태의 빈볼 중 누구의 잘못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LG이대형 선수가 기아전에서 박경태에게 빈볼을 맞았지만 이대형의 매너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과 박경태의 빈볼에 더 나빴다는 의견으로 갈라져 있는 상태다.
26일 잠실에서 열린 LG-기아전에서 5회말 기아 박경태 선수가 볼 4개를 연속으로 이대형의 몸쪽에 던졌지만 이대형 선수를 이미 볼카운트 3-0에서 타석에서 물러난 상태.
이날 경기에서 이대형 선수는 LG가 7대 1로 큰 점수차로 앞선 상황이에도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데 이어 8대 1상황에서도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박경태의 투수의 "이대형 선수가 자초한 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반면 또다른 팬들은 "박경태 투수가 플레이가 문제가 있다"며 "어떻게 빈볼을 던질 수 있느냐"고 오히려 박경태 선수의 매너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통상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 도루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도루를 하지 않는 것을 매너로 여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성적을 위해 무리한 도루를 시도해 투수에게 혼란을 가져다 준 것에 대한 보복성 빈볼이 아니냐는 논란이 인 것.
한편 이대형은 이미 과거에 기아와의 빈볼 시비로 문제를 일으켰던 경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빈볼 역시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