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에서 친아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나선 뻔뻔한 아버지가 등장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8세밖에 안된 아들을 쇠사슬로 전신주에 묶은 친아버지 용 츠는 직접 ‘노예 경매’를 열었다.
경매에 참석한 사람들이 “아이가 밥을 많이 먹지는 않나”고 묻자 아버지는 “아무리 부려먹어도 밥은 조금밖에 먹질 못한다”고 대답해 주변을 경악케 했다.
일부 시민들이 격분해 소년의 아버지에게 욕을 했고 결국 시비는 몸싸움으로 번졌으며 용 츠는 현장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부인이 3년 전 죽자 돈이 없어서 아들을 키울 수가 없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도 없고 별다른 직업도 없는 아버지는 “돈을 벌려고 한 게 아니라 아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일거리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아들은 현재 아동보호기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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