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량은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려다 건널목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부상을 입힌 뒤 주변에 있는 승용차를 들이받고 사하구 하단동 쪽으로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 4대를 더 들이받은 승합차는 부산 강서구 녹산동 녹산수문 인근에서 교통체증에 막히면서 25분간의 대낮 추격전은 끝이 났다.
승합차 안에 있던 문모(19)군은 차 안에서 문을 잠그고 버티다 공포탄을 쏘고 조수석 창문을 깨뜨린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검거됐다. 문군은 이날 낮 12시50분께 운전자가 담배를 사러 간 사이 사하구 당리동 길가에 세워진 승합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군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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