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그룹 계열의 현대시멘트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자, 주가가 크게 급락했다.
28일 오후 1시50분께 현대시멘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15% 하락한 7천100원이다. 채권단이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도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런 방안을 마련하고 내달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날 오후부터 현대시멘트의 채권.채무 행사는 동결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바로 개시된다.
현대시멘트는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종합건설은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재무상황이 나빠져 역시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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