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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비튼 - ‘세기의 아름다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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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비튼 - ‘세기의 아름다움’ 전
[전시 포토] ‘헵번’, ‘비비안리’, ‘먼로’의 재탄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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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초상사진의 거장 세실 비튼의 ‘세기의 아름다움’전이 예술의 전당 V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세실 비튼(Cecil Beaton, 1904~1980)은 19세기 영국 초상사진과 패션사진의 전통들을 이어받은 유일한 계승자로 ‘보그’와 ‘베니티페어’ 등의 잡지에서 독특하고 초현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초상사진을 예술 경지로 이르게 한 장본인이다.





영국 런던 소더비의 세실비튼 알카이브에서 후원 받아 열린 이번 전시는 주옥같은 미공개 빈티지 작품을 국내 최초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오드리 헵번, 비비안리,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타 가르보, 마를렌 디트리히 등 세기의 미녀 6인을 조명한 작품 총 93점 (약 90여점)이 전시된다.


‘세기의 아름다움’전에서 선보인 세실 비튼의 작품은 시선을 압도하는 넘쳐흐르는 듯한 풍성함과 부드러움을 지닌 한편, 대상 자체의 심연을 바라보는 고도의 집중과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또한 그는 초현실적인 회화적 구성과 연극적 요소를 극대화 하며, 탐미주의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피사체를 통해 때로는 우아함과 도도함의 절제를, 때로는 끈적이면서도 뇌쇄적인 관능미를 교차해 보여주며 그가 영국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왕실사진가였다는 것을 다시금 각인 시켜준다.


 



 

사진평론가 진동선씨는 세실 비튼에 대해 “150년 초상사진과 100년 패션사진의 역사에서 가장 교과서적인 인물이 세실 비튼이다”며 “그는 인물에서 복식, 장식에서 조명, 영국이 자랑하는 연극과 회화와 무대적인 요소를 하나로 결집시킨 스케일 큰 거장이다. 때문에 패션사진을 찍었다고 그를 패션사진가로 안다면 오독일 것이고, 유명인들의 초상을 찍었다고 사진관 스타일의 인물사진가로 규정한다면 이 역시 오독일 것이다”고 전했다.


세실 비튼의 개성적이고 독특한 시선으로 세기의 미녀 6인을 바라본 세실 비튼 - ‘세기의 아름다움’전은 오는 7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V 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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