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 공동연출 최종수/장수봉)의 '김수로왕' 역을 맡은 지성이 소년시절 김수로 역을 연기하는 아역 박건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성은 "처음 대본을 받아 봤을 때, 소년시절의 수로가 순장을 직접 목격하게 되는 장면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그 장면은 '어린 수로'가 처음으로 내면의 갈등을 분출하며 성장통을 앓기 시작하는 중요한 대목인데, 박건태군이 어떻게 연기해 내보일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태군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 연기를 참 잘하더라. 또랑또랑한 눈빛을 보고 있자면 문득 어른 같은 카리스마도 느껴지곤 한다. 촬영을 시작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지만, 박건태군이 소년 '김수로'로서 펼칠 활약상은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에덴의 동쪽'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할로 등장한 바 있으며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에는 MBC 아역상까지 수상했다.
제작사의 관계자는 "박건태는 총기 가득한 눈을 가진 똑똑한 아역 배우이다. 매 촬영마다 유년시절의 '김수로'로서 카리스마 있는 눈빛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모습은 자연스레 '청년 수로' 지성을 떠올리게 한다. '소년 수로'에서 '청년 수로'로 성장하며 펼쳐지게 될 김수로의 일대기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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