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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가조작 '첨단시스템'으로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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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가조작 '첨단시스템'으로 잡아낸다
  • 임민희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3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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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조사 시스템을 개선해 주가조작과 공시위반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및 공시위반 조사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로 하고 6월부터 작업에 들어가 내년 7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조사시스템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 혐의가 있는 계좌들에 대한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이들 계좌의 상호 관계를 기호나 선, 아이콘 등으로 표시해 줌으로써 불공정행위 사건 처리 속도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종 금융상품 매매분석 체계를 현행 데이터 위주에서 그래프나 도형 등을 이용한 시각적 분석 중심으로 바꿈으로써 효과적인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판단을 지원하게 된다.

불공정거래 사건 수리-진행-조치 등 조사업무의 전 과정을 전산화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30만건 자료를 2분 이내에 조회할 수 있을 정도로 검색속도도 향상된다.

아울러 공시조사 사건에 대한 관리와 과징금 산정 기능을 갖춰 공시위반 사건의 효율적인 조사와 관리를 돕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전수준에 맞춘 새 시스템이 구축되면 통상적인 사건 처리기간을 10~12일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증시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를 포착하고 적발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새 조사시스템 구축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20억원가량을 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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