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유재석의 1인 7역', '기부가 좋다', '2000회 특집', '최고&최악의 도전' 코너를 선보였다.
2045년 MBC 안드로메다 스튜디오로 설정된 '무한도전' 2000회 특집 '무한뉴스'에서는 일곱 멤버들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때 스태프들 역시 모두 70대 분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준하는 겉절이에서 묵은지로 분했고 길은 '힙합 할배돌'로 변해 있었다. 멤버들을 가장 경악케 한 사람은 바로 노홍철. 그는 '67세 은하계 패셔니스타' 모습으로 등장해 여전히 '초콜릿'을 갈구했다. 탈모치료 성공한 박명수옹, 철부지로 환갑 넘긴 하하옹, 여전히 어색한 형돈옹 등 그들만의 캐릭터를 살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45년에도 진행은 유재석의 몫이었다. 그는 차분하게 무한뉴스를 진행했다. 뉴스에서 '억지 기부왕' 박명수는 240억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고, 40년간 독신으로 살던 정준하는 예비 장모의 반대로 여자친구와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0년간 '무한도전' 카메오로 활약했던 길은 하차를 선언했다. 정형돈의 결혼과 노홍철, 하하의 결별설이 모두 몰래카메라로 드러났다는 뉴스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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