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협회는 이날 벨라루스와 평가전 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대로 팀당 6명씩만 교체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는 TV중계권 및 A보드 광고권, 입장권까지 판매한 상황에서 잦은 선수 교체로 경기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정무 감독은 당초 이날 경기에서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모든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줄 작정이었다. FIFA는 친선경기에서 교체 선수를 골키퍼 포함해 6명으로 제한하며, 이를 넘어 선수를 교체하면 공식 A매치로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을 전제로 선발진 등을 구상했던 허정무 감독은 마지막 실험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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