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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썩는 ‘버거씨병’ 흡연자에 주로 발병.."금연만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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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썩는 ‘버거씨병’ 흡연자에 주로 발병.."금연만이 해법"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30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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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이 늘어나면 손발이 썩는 '버거씨병'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버거씨병'의 진료환자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6년 3천494명에서, 지난해 4천270명으로 환자수가 22.2%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심평원은 2007년부터 흡연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버거씨병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5년 진료환자수는 3천921명에서 2006년 10.9% 줄었으며, 이때 흡연율도 4.3%포인트 감소했다가 이후 3년간 흡연율이 상승하면서 환자수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금연이 버거씨병에 필수적인 예방ㆍ치료법인 것으로 입증된 점을 고려하면 흡연율의 변화가 버거씨병 진료인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많을수록 진료환자수가 늘었는데 버거씨병이 장기간 담배를 피울 경우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특징을 반영한다"며 "버거씨병의 치료법은 금연이라며, 가능하면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버거씨병은 손발 끝 등 말초혈관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면서 사지말단이 괴사하거나 심할 경우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사지에 냉감을 느끼게 된다. 또 무감각하거나 저리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심할 경우 쉴 때도 통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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