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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외제차 좀 타볼까" 20~30대 구매 비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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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외제차 좀 타볼까" 20~30대 구매 비율 급증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3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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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수입차 구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입차의 소형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법인 등록 차량을 제외한 전체 수입차 판매대수는 1만3천344대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6.4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차 구매자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의 비중이 전체의 38.8%로 지난해(평균 35.4%)보다 3.4%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1-4월 30대 소비자의 구매 비중은 32.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격대별로도 3천만∼4천만원대 중저가 차량의 판매 비중이 25.7%로 지난해(20.8%)보다 5%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5천∼7천만원대 차량은 점유율이 지난해 30.0%에서 올해 27.2%로 떨어지면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대신 4천∼5천만원대 수입차 비중은 24.6%에서 26.0%로 높아졌다.

1억∼1억5천만원대 고가 수입차 비중은 올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4%대(4.9%)로 떨어졌다.

배기량별로도 2천㏄ 이하 차량이 전체의 32.4%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천∼3천㏄ 비중 역시 41.4%로 지난해(38.4%)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4천㏄ 이상 대형차 비중은 5.2%로 1996년(5.1%)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수입차협회의 박은석 과장은 "올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젊은 층의 구매 비율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중저가, 중·소형차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2007년 5.13%로 처음 5%를 넘어섰으며, 2008년 6.04%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4.94%로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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