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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동산 침체로 개인 자산 한달새 24조원 폭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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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동산 침체로 개인 자산 한달새 24조원 폭삭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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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최근 급등락 증시에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보유 자산이 폭삭 쪼그라들어 고통받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고점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서고 부동산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불과 한달새 주식에서 약 20조원, 아파트에서 4조원가량 개인 자산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됐다.

3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4월말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1천21조8천422억원이었으나 유로존 재정위기와 천안함사태에 따른 북한 리스크로 지난 28일 현재 977조56억원으로 44조8천356억원이 감소했다.

작년 말 현재 전체 시총 중 개인비중 34.6%가 대체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록 평가손 개념이지만 5월 들어서만 15조5천131억원이 날아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의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4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펀드에서도 자산이 줄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이 지난 3일 98조5천405억원이었으나 27일에는 93조9천530억원으로 4조5천875억원 감소했다. 공모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개인투자자의 자산인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동산 자산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의 분석결과 전국의 아파트 646만6천172가구의 28일 현재 시가총액은 1천793조1천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초 1천796조9천57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조8천42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서울 강남, 송파, 서초구, 양천구 목동, 경기도 분당, 평촌,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아파트의 시가총액도 444조6천409억원에서 442조768억원으로 2조5천642억원이 감소했다.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총 62만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자산 하락폭이 전국보다 훨씬 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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