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다음달 8일 블로거, 트위터 이용자 등 네티즌과 대학생 기자에게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보관 중인 천안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0~30대 청년층의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함과 동시에 정부와 군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천안함 공개에 참여하는 트위터 이용자는 사진기나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참여인원은 트위터 이용자 20명, 국방분야 파워블로거 10명, 대학생 기자 30명, 인터넷 포털 미디어 담당자 5명, 정부 관계자 5명 등 총 70명이다.
국방부가 언론인과 정치인, 퇴역군인, 국방.외교.통일 자문위원 등에게 천안함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응모자 중에 무작위로 20명을 선발해 6월4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네티즌 및 대학생 천안함 공개 행사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민군 합동조사단의 브리핑, 천안함 절단면 공개, 오찬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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