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와 신형민, 구자철 선수가 1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이근호의 탈락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 최종 예선 때까지만 해도 이근호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빠른 돌파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은 허정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이근호는 10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7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앞장섰다.
하지만, 이후 유럽 진출을 모색하면서 이근호는 슬럼프에 빠졌다. A매치에 8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경기력도 예전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정무 감독은 벨라루스전에서 이근호를 선발 출전시켰는데, 기대 만큼 미치지 못 했던 것이 탈락의 주요 이유로 추측되고 있다.
이근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염기훈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이승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것도 결과적으로 이근호의 탈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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