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프로그램 '스펀지'가 자장면로드에 이어 천원로드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저녁시간대에 구토장면 등이 방송된 '미역괴담'에 대해서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저녁 9시40분께 '스펀지' 시청자게시판에는 건미역과 관련된 미역괴담에 대해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김모씨는 "원 글쓴이가 글 퍼지는거 싫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이렇게 방송타는건 무슨 경우냐. 원 글쓴이를 모르면 방송을 하지 말아야 할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모씨는 "지금 저녁 먹는 사람도 있을 텐데.. 비위 약한편도 아닌 제가 보다가 다른 채널 돌렸습니다. 저희 엄마는 비위가 약한데 보다가 헛구역질했구요. 무슨 실험맨이 토하는 장면만 더럽다고 빼는게 말이 됩니까?"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김모씨는 "미역에 대해서 나온 방송을 보고 있는데요. 너무 혐오스러운 장면을 리얼 하게 보여 주는 모습이 많이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보여주더라도 약간 보여주세요. 비위가 약한 저로써는 불쾌한 장면이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모씨는 "원작성자를 찾을수 없었다는 변명을 하시면서 방송하셨더군요. 몇십년전 동창과 은사도 찾는 kbs에서요. 정말 성의 없는 방송이군요"라고 평했다.
반면 천원 로드 방송은 시청자 게시판에 해당 음식점이 어디냐, 그 옷집은 어딨냐 등의 문의가 올라오고 있다.
특히 알뜰살뜰한 주부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치는 형 박철이 충남 대전에서부터 경기 고양, 전북 무주까지 1089km를 천원에서 시작해 천 원으로 끝나는 리얼 고생 버라이어티로 꾸며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천 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소개했다. 값비싼 한정식이 부럽지 않다는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천 원 정식. 그리고 가족들 옷을 단 돈 천원에 해결할 수 있다는 그 이름도 찬란한 천 원 옷 가게까지 있다. 특히 백화점에서 그림의 떡이었던 유명메이커도 전부 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