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생방송 Mnet ‘엠넷 라디오’에 출연한 주희는 코린 베일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라는 곡이 흐르자 눈물을 보였다.
MC 김진표가 이유를 묻자 주희는 “개인적으로 슬픈 추억이 있는 노래”라며 “오래 알고 지낸 오빠가 있었다. 좋아한다는 개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심장이 없어’를 준비하며 무척 바빴고 그래서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다가 에이트의 첫 번째 콘서트 때 오빠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잠깐 어디로 여행을 가 오지 못하게 됐다며 문자메시지로 ‘우리 주희 2번째 콘서트 때는 꼭 갈게’라는 약속만 남겼다”며 “나중에 오빠의 형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알고 보니 위암이라 콘서트 때 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례식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이 노래를 들었다. 노래를 듣다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꿈에 오빠가 나타나 이 노래를 같이 듣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울지마. 나중에 꼭 보자. 고마웠어’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주희는 “이게 지난해 일인데 이 일로 당시 활동 준비 중이던 노래 ‘잘가요 내 사랑’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이 노래 가사가 도저히 오빠가 생각 나 부를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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