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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사형구형, "피해 여중생, 성인이면 죽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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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사형구형, "피해 여중생, 성인이면 죽지 않았을 것"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6.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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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은 9일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길태에게 사형을 구형하면서 "피해를 당한 이 모(12)양이 성인이었으면 죽음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검찰은 이날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구남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길태가 저지른 성폭행 사건을 볼 때 피해 여성이 김길태의 말을 잘 듣고 달랠 수 있는 성인이었다면 죽음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겁에 질린 어린 소녀가 빈 집에서 성폭행을 당해 공포감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반항하자 김길태가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 사건의 진실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타인의 비난에 대해서는 반항적이면서도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슬픔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 데다 특히 여성에게 매우 적대적으로 재범의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피해자의 고통이나 유족의 슬픔을 고려할 때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거나 제거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김에 대한 선고공판은 25일 오전 10시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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