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유통점 12곳에서 판매하는 35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 최하위 등급이 15개, 42.8%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는 작년에 실시한 시판 계란의 품질검사 결과 40.6%가 최하위 품질등급이었던 것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특히 계란의 신선도 검사 결과 `불량' 등급 제품이 6개, 17.1%에 달해 시판 계란의 품질 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검사는 농림식품부에서 고시한 축산물 등급 판정 세부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정부는 계란의 품질 등급 표시를 의무화해 소비자들이 계란을 구입할 때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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