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9일 한글날 백년가약을 맺는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KBS 이지애 아나운서의 주선자가 허일후 아나운서 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MBC 김정근 아나운서는 사내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에서 양복을 고르고 있다고 밝힌 허일후 아나운서와 인터뷰 형식으로 둘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이지애 아나운서는 6시 내 고향, 저는 생방송 화제집중을 진행하면서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하다 보니 서로 진행자로서 잘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KBS ‘1대 100’ 프로를 보다가 이지애 아나운서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 매력을 느껴 평소 이지애와 친분이 있던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 자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만남이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제 덕이 컸군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인터뷰 마지막에 “주선자였던 필자(허일후) 역시도 전혀 몰랐던 충격적인 결혼발표”라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 충격의 크기만큼이나 지금 MBC 아나운서국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며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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