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왕석현(7)의 아버지가 자신의 동의없이 계약을 맺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왕석현의 아버지 왕모씨가 지난 24일 왕석현 소속사 다즐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화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왕 씨는 소장을 통해 "왕석현의 어머니 구모씨가 공동 양육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협의하지 않은 채 다즐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해 왕석현의 소속사인 다즐 엔터테인먼트 측은 "왕석현의 법적대리인인 어머니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측은 계약 초반 당시 왕석현의 아버지와도 인사하는 등 이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제와서 소송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왕석현은 영화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후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 애니메이션 '링스 어드벤처' KBS 2TV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받아왔다. 현재는 영화 '현의 노래'에 출연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