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이 26일부터 3천600원이면 은밀한 미공개영상까지 포함해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래머 미녀 조여정과 몸짱 김주혁이 열연한 영화로, 특유의 해학이 돋보이는 '방자전'은 청소년관람불가로 노출수위가 높아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6월 개봉한 '방자전'에 미공개됐던 7분30초 가량의 보너스 장면이 포함돼 온라인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새롭게 포함되는 미공개 영상은 월매가 야음을 틈타 방자를 유혹하는 장면, 춘향과 방자가 함께 누워 책을 읽는 장면, 변사또가 부임잔칫날 춘향을 희롱하는 장면 등이다.
이번 다운로드 서비스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곰TV, 벅스, 씨네로, 애니무비 등에서 서비스된다. 1280×720급 HD 고화질 영상 및 PMP용 저화질 영상으로 진행되며, 가격은 3천500원이다.
특히 '방자전'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포스터가 반려된 바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포스터 속 조여정과 김주혁의 포즈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한편 '방자전'은 고전소설 '춘향전'이 춘향을 사랑했던 방자에 의해 꾸며진 거짓 이야기로 재각색되면서 방자, 춘향, 몽룡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방자전'은 조여정이 춘향역, 김주혁이 방자, 류승범이 몽룡 역을 맡아 창의적 각본과 연출, 파격적인 베드신 등으로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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