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 두께가 0.29㎝에 불과한 31인치 3D OLED TV와 초대형 화면 3D PDP 멀티비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31인치 3D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TV 두께가 단 0.29c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OLED TV다. 일반 LCD(액정표시장치)보다 1천배 가량 빠른 응답속도와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갖췄으며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해 일반 2D 영상은 물론 3D 입체영상에서도 어지러움이 없는 절정의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크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대의 3D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3D PDP 멀티비전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60인치 3D PDP 여러 대를 자유롭게 상하좌우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초대형 3D 화면을 구현한다. 3D PDP 9대를 연결하면 180인치, 16대를 연결하면 240인치의 3D PDP 멀티비전을 구현할 수 있으며 연결할 수 있는 3D PDP 대수에는 제한이 없다. 특히 두 PDP가 연결되는 부분의 두께를 세계에서 가장 얇은 3mm 이하로 줄여 마치 한 장의 초대형 화면을 보는 효과를 나타낸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초고화질, 초대형 등 기술 주도형 제품으로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3D에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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