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은행은 지난 8월 16일 외환은행 지분 57.27% 인수와 관련, 실사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외환은행에 자료를 요청해 실사를 해왔으나 현장 실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ANZ 은행 실무진은 한 달간 국내에 머물면서 외환은행 현장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NZ은행은 실사를 거쳐 오는 10월께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금융권에서는 ANZ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ANZ측이 실사과정에서 워낙 까다로운 조건을 외환은행에 요구하고 있어 아직은 성사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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