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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 치아 보철물이!".."절대 그럴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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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 치아 보철물이!".."절대 그럴 리 없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9.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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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피자를 먹다가 치아 보철물을 씹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임 모(남.36세)씨는 지난 8월10일 집 근처 P피자 체인 매장에서 피자를 시켜 가족과 함께 나눠 먹었다.

임 씨에 따르면 평소 피자를 즐기지 않던 아버지가 연신 '맛있다'는 손녀의 말에 피자 두 조각을 먹던 중 '빠직'하는 소리와 함께 입 안의 이물질을 뱉어냈다는 것. 이로 인해 임 씨의 아버지는 어금니 1개가 뿌리만 남은 상태로 부러졌다.

임 씨는 해당 이물질이 길이 3cm 정도의 치아 보철물로, 치아 3개가 나란히 연결된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깜짝 놀란 임 씨는 피자를 주문한 매장에 연락했고, 피자를 먹다가 치아가 부러진 사실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P사에서는 피자에 사용되는 빵(도우)을 OEM업체로부터 납품받아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해당 이물이 제조과정에서 혼입될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산에 있는 업체에서 피자 도우를 받고 있다. 빵 두께가 3~4mm 정도인 얇은 반죽에 3cm 크기의 치아 보철물이 들어갔다면, 매장에서 조리하던 중 발견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임 씨는 "치과에서는 남아있는 치아에 보철물을 걸치려면 160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며 "대리점에서는 배달된 피자에서 이물이 나와 문제가 된 것을 인정하고 피해보상을 하려는데, 본사에서 이를 막고 있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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