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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아닌 '알약' 백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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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아닌 '알약' 백신 나온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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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2년 후에는 주사로 맞는 것이 아니고 알약처럼 먹기만 하면 되는 백신이 나올 전망이다.

   영국 리딩(Reading) 대학의 알렉산더 에드워즈(Alexander Edwards) 박사는 냉장보관의 필요가 없고 필요할 때 약국에서 사먹을 수 있는 당의정(sugar-coated pill) 형태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백신은 해가 없도록 약화시킨 박테리아 조각이 들어있어 경구투여 할 경우 위에서 소화액인 담즙에 의해 분해되어 버리기 때문에 주사로 맞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에드워즈 박사는 박테리아 조각을 소화액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분말을 씌우는 방법으로 경구투여가 가능한 알약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알약형태의 독감, 탄저병, 페스트 백신을 개발해 쥐실험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앞으로 1년 안에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종류의 백신을 알약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백신 같은 경우 10만 도스를 만들기 위해 6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 알약백신은 훨씬 빨리 그리고 값싸고 손쉬운 방법으로 수 백 만 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에드워즈 박사는 주장했다.

   무엇보다 주사바늘 공포증이 있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알약백신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인지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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