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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지주-국민은행 강정원 색깔빼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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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지주-국민은행 강정원 색깔빼기 돌입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09.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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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 어윤대 회장과 민병덕 행장이 이끄는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본격적인 강정원 색깔빼기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먼저 매년 개최하고 있는 KLPGA KB국민은행스타투어 골프대회와 관련, 종전에는 특정업체에 수년간 행사대행을 맡겼으나 앞으로는 기존 대행사를 배제하고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새로운 대행업체를 뽑기로 했다.

이와관련, 국민은행은 최근 올 가을 KLPGA 대회를 앞두고 코웰커뮤니케이션 등의 대행사에 공문을 보내 프리젠테이션(PT) 입찰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은행은 강정원 전 행장 시절 특정 지인에게 수년간 행사를 몰아주는 바람에 특혜시비가 제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민은행의 이같은 방침이 강정원 전 행장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중 하나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입찰경쟁에 참여한 후보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중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대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KB지주가 단행한 최근 인사에서 친강정원 측 인사가 배제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당초 KB부동산신탁사장에는 강정원 행장시절 중책을 맡았던 다른 전 부행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종 인사에서는 손영환 전 국민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최종 낙점 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KB투자증권 등 회사 규모에 비해 임원수가 많다고 판단되는 자회사에 대해서는 어윤대 회장의 지휘아래 임원수를 최대 30%가까이 줄이는 등 과거 방만했던 경영관행을 적극 쇄신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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