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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암보험.. '막차 타자'소비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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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암보험.. '막차 타자'소비자 몰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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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보험사들이 암 전용 상품을 없애면서 남아있는 암보험 상품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신한콜하나로 암보험'은 보통 월 2천700건 안팎의 가입 실적을 올렸으나 지난달은 3천600건으로 급증했다.

고객들이 첫 달 내는 보험료를 뜻하는 초회보험료는 이 상품을 내놓은 후 처음으로 월 1억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초 암보험이 점차 사라진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회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 암보험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의 `헬스케어 암보험'도 월평균 2천300여건이던 가입건수가 지난달 3천300여건으로 늘었다.

이달부터 판매가 중지된 미래에셋생명의 `파워라이프 암보험'은 절판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 달에 보통 3천여건이던 가입건수가 지난달에는 3만건을 넘어섰다.

암보험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역이용해 암보험 신상품을 내놓은 보험사도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AIA생명이 지난 1일 내놓은 `뉴 원스톱 암보험'은 하루 평균 가입건수가 250건으로, 출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이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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