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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라응찬 실명제법 위반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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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라응찬 실명제법 위반 현장조사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09.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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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7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카이스트 최고경영자과정(AIM) 조찬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라 회장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장조사에 이미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금감원의 조사 지연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에 대한 고소 등 신한 사태를 유발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조사가 언제쯤 끝날지 지금 예상할 수는 없지만 여러 상황에 개의치 않고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의혹은 신 사장의 검찰 수사건과 맞물려 신한금융의 지배구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은 8월말~9월초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제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은 데 이어 지난주 검사역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명제법 위반 의혹이 단순한 사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은행 직원은 물론 필요할 경우 명의를 빌려준 당사자까지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해 조사할 내용이 상당히 많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돼야 구체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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