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대학의 재니스 벨(Janice Bell) 박사는 생후1개월에서 13세까지의 아이들 1천930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체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생후 1개월에서 59개월까지(A그룹)와 5세에서 13세까지(B그룹)의 두 그룹으로 분리해 1997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수면시간과 체중을 조사했다.
그 결과 A그룹은 수면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나중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B그룹은 1차 조사 때의 수면시간이 2차 조사 때의 과체중-비만 가능성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후 첫 5년 동안이 수면시간이 체중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청소년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9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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