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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어린이용 목욕제품도 유해물질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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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어린이용 목욕제품도 유해물질 '범벅'
  • 유재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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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어린이용 목욕제품 일부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목욕제품 17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하이드 또는 1,4-디옥산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한국오씨웰이 수입한 유기농 제품 '오씨웰 네이처트리 바스'에서는 750ppm의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에이치앤제이코리아의 유기농 제품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케어 내추럴 바스'에서는 3.5ppm의 포름알데하이드와 5.4ppm의 1,4- 디옥산이 검출됐다.

유니레버코리아가 제조판매하는 유기농 제품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 삼푸'에서는 3.4ppm의 1,4- 디옥산이 나왔다.

일반 제품에서는 보령메디앙스의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와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아비노 베이비 워시 & 샴푸'에서 각각 2.7ppm과 2.5ppm의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보령메디앙스의 '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와 위니치에스앤디의 '뽀롱뽀롱 뽀로로 컨디셔너삼푸'에서는 각각 4.5ppm, 2.8ppm의 1,4- 디옥산이 나왔다.

소시모 관계자는 "이들 제품의 유해물질이 식약청 기준을 초과하고 있지 않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암연구소가 포름알데하이드를 발암물질로 1,4-디옥산을 발암가능성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이들 물질이 검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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