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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증가율 아시아 최저 수준 급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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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증가율 아시아 최저 수준 급추락
  • 송정훈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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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 증가율이 아시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48개 아시아 회원국의 인구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뉴질랜드령 쿡제도가 3.6% 늘어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아르메니아, 마셜 제도와 함께 0.3%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은 1990년과 1995년에 1.0%를 기록한 이래 2000년 0.8%, 2001년 0.7%, 2002년 0.6%, 2003년 0.5%, 2004년 0.4%, 2005년 0.2%,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0.3%였다.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인구증가율이 낮은 아시아 국가는 그루지야(0.1%), 미크로네시아(0%), 일본(-0.1%) 뿐이었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려면 평균 인구 증가율이 1%는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인구 증가율 0.3%는 이미 인구 문제가 국가 전반에 걸쳐 심각한 상황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1% 미만인 국가는 총 15개국이었다. 중국도 1자녀 갖기 운동 등에 따른 여파로 인구 증가율이 0.5%에 머물렀고 홍콩, 대만도 0.4%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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